카라반, 펜션 잡담

 

 

-고양이 많으면 안 좋다

얘내들이 단체로 테이블위의 음식을 훔쳐가려고 한다.

한두마리면 귀엽고 짬처리하기는 좋을듯?

하지만 군집은 무섭다.

이 날 고양이들이랑 음식쟁탈전이 벌어져서 같이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내가 꿈꾸던건 같이 오순도순 고기구우면서 먹는거였는데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날것도 털어가 ㅠㅠ

 

-해지고나서 고기를 구워도 됨

다만 벌레가 조금씩 날아온다. 연기때문인지 모기는 안 오드라. 나방은 옴

다만 자꾸 밤에 이것저것 가지러 들락날락하느라 벌레가 카라반안에 왕창 들어올수는 있음

 

-숯불피우는 요령

발화제를 먼저 깔고 불붙인뒤 숯 올리기

초반에는 활활 타도록 놔둔다. 그런데 발화제 몸에 안 좋다는 사람도 있어서 종이등을 태워서 발화제로 하는게 나을듯? 밑에 화력 조절용 공기구멍손잡이가 있다

 

-비닐백 들고가자

음식이 남는다.

 

-반찬은 2종류면 충분하다

여러가지 싸들고 갔는데 쌈무랑 된찌만 먹고 다 안 먹어버림. 심지어 김치랑 상추마저도...

 

-소스는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

숯불향이 강하게 배서 양념이 필요없다. 굳이 필요하다면 아침에 남은고기 구워먹을때정도

와사비, 간장, 소금 들고갔는데 셋다 안 썼음

 

-열빙어 구울때 왠지 자꾸 터지고 그릴에 달라붙음

검색해보니 기름발라야 한다고 하드라

담엔 그냥 알루미늄 그릇에 넣고 구우려고 한다. 근데 이러면 숯향이 안 배잖아?

근데 나중에 집에와서 먹다보니 생각난게 이건 안 들고가는게 나았다고 생각듦

 

 

 

 

준비물

 

-(선택)일회용스푼,젓가락,그릇

-(선택)상추. 근데 잘 안 먹음

-(선택)김치. 근데 잘 안 먹음, 1500원짜리 작은김치팩 미리 사두자

-(필수)된찌재료 - 두부, 애호박, 팽이버섯, 된찌소스

-(필수)고기 - 부채살, 양고기, 목살 좋고

항정살은 기름때문에 굽기 힘들더라

새송이 버섯, 양송이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