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창문형 에어컨 분해

 

 

해외에도 국내에도 분해자료가 없어서 고생했다

분해 인증샷 두명은 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분해했는지는 안 적어주더라..

 

먼저 자기가 분해가 필요한지 알아보자

필터부분을 연다

아래로 노랗게 된게 보이면 조땐거다

참고로 노란건 녹이고 균이 아니니 걱정말자

 

그러면 왜 조땠느냐? 녹이 생길정도로 물이 고이면
다른부분에서 균이 신나게 증식했기 때문이다

 

 

 

 

나사는 좌우대칭으로 총 8개를 풀어야 한다

먼저 뒷면

 

하단 정면

 

하단 사이드

 

이건 전동드라이버 쓰면 몇초면 끝난다

 

 

 

하단부터 들어올린다

양옆으로 벌리면서 올리면 올라가진다

 

좌우로 신나게 흔들어 가며 더 벌린다

근데 여기서부턴 더이상 안 올라갈것이다

 

이런 느낌으로 당겨야 한다

정말 부러질 기세로 당겨야 한다

 

개이득이다 걸쇠가 안 부러지고 끝났다

는 시발 케이스쪽이 부러짐

그나마 많이 부서지진 않았다

 

케이스쪽 걸쇠는 이렇게 생겼으니 분리할때 참고하자

 

 

혹여나 케이스가 빠지는 과정에서 케이블이 빠져버렸다면

조립할때 아래 이미지를 보고 케이블을 끼우면 된다

 

 

 

케이스 안쪽을 보면 거뭇거뭇한게 보인다

저거 다 균이다 닦아내줘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팬 청소인데

곰팡이 폈다

근데 케이스 분리하는데에 힘을 다 써서 팬 분해는 다음에 해보기로 했다

블로그에 안 적었을뿐이지 시행착오를 엄청나게 겪었기 때문에

물티슈로 닦아주고 끝내려고 함

... 이거보고 바로 비닐장갑 두장끼고 물티슈에 락스 묻혀서 팬을 닦았다

락스는 증발하면 안전하니 걱정말자

몰론 환기는 잘 시켜줘야 한다

 

 

ㅇㄴ 존니 더러움

여기도 락스로 조져줬다

구멍사이사이는 닦기 힘들더라...

분해해서 락스물에 담가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망가질까봐 무서워서 걍 닦음

 

 

웩 더럽지만 그나마 저건 녹물이라서 균이 번식하기 힘든지 곰팡이같은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대충 닦아줌

 

그리고 다시 조립

 

 

 

문제의 후면 배수구

나는 하단배수구만 열어두면 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단으로는 물이 안 나오고 후면으로만 나온다 

열으니까 균이 신나게 증식해있다

맘같아선 락스물로 조져버리고 싶었지만 내부에 금속호스를 쓰고 있을까봐 무서워서 해보지 못했다

안 그래도 라디에이터 녹때문에 난장판이 났기 때문에 분해도 안 해본상태에서는 무섭다

 

 

 

그리고 이제 열어둔다 쳐도 난 배수호스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다가

빨대를 끼워줬다

한번 물 부어서 테스트 해보니 잘 됨

사진엔 휴지로 했는데 비닐로 하거나 고무밴드로 해주는게 좋을것같다

 

락스랑 물기 마르라고 창문열고 송풍 좀 돌려줬다

 

다음 분해때는 라디에이터까지 분해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