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자가설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는데 돈 아끼려고 수분섭취를 망설이는 자신이 바보같아서
정수기를 알아봤는데 사먹는거보다 훨씬 싸길래 바로 주문했다.
필터를 6개 쓰는 고급형도 있었지만 사실 수돗물은 먹어도 문제없도록 정수된다는점을 감안해서 3개짜리 보급형으로 샀다.
필요한건 마지막 배관속에서 포함되었을 녹과 적게나마 남아있는 잡균, 그리고 염소냄새만 제거해주면 충분하니까
그리고 필터값도 확인하고 단종염려도 적도록 잘 팔리는 모델로 샀다. 퓨리엘 꽤 팔리나보다
12만 7천원 엄청 싸다. 내가 일주일에 물값으로 3천원씩 쓰니까 1년이면 15만원 나가는데 그것보다 더 싸다. 이렇게 저렴하지만 기능에는 문제없을것이다. 왜냐하면 전자부품이 들어간거도 아니고 필터에 밸브만 달린 물품이니까 사실 이거도 굳이 따지면 날먹이다. 하지만 그점이 오히려 좋다. 물이 고여있으면 오염되기 쉽고 전기먹으면 콘센트도 연결해줘야하고 전기세만 먹는다.
공식 설치방법 링크
밸브도 같이 동봉인줄 알았는데 별매였다.
먼저 버니어 캘리퍼스로 호스외경을 재줬다.
약 6.3미리니까 1/4인치 호스다
그리고 싱크대 밑에 열어서 풀러보았다
물대포 맞기 싫으면 물 틀어봐서 잠긴거 확인하고 풀자
약 2센치, 소형어댑터였다
호스 포함 5350원
배송비 포함 8350원이였다
도착한 모습
일단 호스 커팅은 하지 않을거다.
어차피 호스가 너무 길면 감아서 빵끈으로 묶어두면 된다
끼우기 전에 안쪽에 이물질들이 있으므로 먹고싶지 않다면 잘 씻어준다
몰론 필터에서 걸리기야 하겠지만 저게 물에 녹으면서 알수없는 화학물질이 입안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해보라
필터는 대부분 크기가 큰 이물질을 걸러주는거지 필터가 막아줄수 있는 화학물질은 몇종류 안 된다
아 근데 닦을때 물티슈로 닦을때 어디 걸려서 찢어질수도 있으므로
물로 세척하고 찢어지기 어려운 재질로 조심히 닦는게 좋다
이제 수원과 어댑터를 연결할 차례
고무패킹은 사진 방향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먼저 호스를 어댑터에 끼워준다. 애석하게도 이부분은 사진을 못 찍었다
아래쪽 사진중에 있으니 잘 보고 끼우자
그러니까 먼저 위사진처럼 패킹을 올리고
어댑터를 끼운다
그리고 원래 끼워져있던걸 위에 끼워준다
난 모르고 호스를 맨 마지막에 했는데 원랜 맨 처음에 해야한다
이상태로 끼우면 끼우다가 망가질수도 있기 때문
호스를 끼우고
잠가주기
여기서 물이 잘 나오나 한번 확인해준다
밸브를 호스방향에 맞춰 돌려주면 물이 나온다
난 흙수저라 뒤에 구멍 안 뚫고 앞으로 해서 꺼냈다.
문 닫혀서 찝히지 말라고 쿠션은 대줬음
안쪽걸 눌러서 호스뚜껑을 떼주고
호스를 끼우고 안쪽걸 당겨준다
이러면 수압으로 호스가 바깥쪽으로 나올려고 해도 저게 잡아줘서 든든하다
10분간 출수해주랬는데 난 넉넉하게 15분간 해줬다
마개는 잃어버리지 않게 안쪽에 보관하고
호스는 잘 말아서 넣어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