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스타 360 x4 후기

모카쨩 2024. 11. 20. 18:00

 

장점


품질 자체는 완벽하다
고화질로 잘 찍히고 잘 나온다

막찍어도 되니 나같은 촬영 초보자도 쓸수있다


액션캠처럼  이리저리 움직여도 수평을 잘 유지하고 360카메라라는 특성상 짐벌이 없어도 되니 편하다
아시다시피 액션캠의 전자식 손떨방은 화상을 이동시켜서 잘라내는 식으로 하다보니 화각이 손해를 보는데
그 화각손실을 피하기 위해 짐벌카메라도 많이 쓰죠 그런데
이건 360도 카메라다보니 전혀 화각에서 손실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몰론 카메라 경계면이 불완전하다는 미세한 손실은 있습니다)
게다가 싱글카메라 모드가 있어서 그냥 액션캠 상위호환처럼 쓸수 있다

다른 카메라는 절대 못 흉내내는 모드가 있는데
프리프레임 모드 녹화를 하면 180도 단안카메라 녹화가 되는데 
24년 현재, 이런 카메라는 얘밖에 없다

 

 

 

 

단점


일단 발열 개쩐다
즉 배터리를 아구아구 먹어댄다
녹화 안 하고 그냥 켜놓고만 있어도 이렇다.
몰론 카메라가 켜져있어서 그렇겠지만

저조도 환경에서는 진짜 개많이 번져서 짐벌을 완전히 대체할수는 없다
그리고 이 번짐때문에 실내나 야간에서는 카메라를 최대한 흔들면 안된다

또 이음매부분이 1m이내의 가까이있는 물체면 역시 좀 어색하다
셀피스틱을 풀로 땡겨서 쓰지 않는이상 내 얼굴과 몸이 박살나보이는데 이러면 시내에서 어그로 개쩔음
그래서 결국 카메라 방향을 의식해서 촬영해야 하다보니 단안카메라 느낌이다
근데 이건 2개 카메라 한계라서 현대기술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AI가 더 발전하면 틈메꾸는게 티 안나게 해결될듯


개무거워서 액션캠용 액세서리 몇개는 사용 불가하다
이거때문에 스마트폰용 짐벌을 못 쓰고 전문가용 짐벌을 써야한다
어지저찌 짐벌을 달아도 시야각내에 짐벌 일부가 보여버려서 넓은 시야각이라는 장점을 쓸수 없다
난 짐벌달고 단안으로 쓸거긴 한데 이럴거면 그냥 오즈모 포켓을 쓰는게 낫다



인터벌촬영이 있는건 좋았는데 아쉽게도 3초 이내로는 줄일수가 없었다
나는 1초마다 찍는게 필요헌디
하다못해 동영상 FPS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동영상도 15FPS짜리는 없고 최소가 24FPS다
뭐 어차피 컴퓨터로 인코딩 돌리면 되긴 하다만은 용량 먹으니까 그게 아쉬운거지



또 왜인지 앱은 중간중간 자꾸 멈춰서 화났다
열받아서 그런가보다하고 서모케이스 끼워봤는데 그래도 발생하고
카메라는 안 멈춰있는거보니까 앱문제인듯
나중에 폰바꿔서 확인해보니 SE2에서만 발생하고 12미니에서는 프리징이 안 생겼다

4k모드 화질은 10년전 피처폰 화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7k도 구리다
무조건 8k를 써야한다

 

 

 

 

4k 화질

시발

 

 

8k화질

8k주간화질은 개좋다 이건 ㅇㅈ한다

원래 이렇게 쓰라고 나온거기도 하고

 

 

 

저조도 환경에서의 번짐

아놔

 

저조도에서 찍어보니 왜 이게 메인카메라는 절대 못 되고 서브카메라로 쓰라는지 알거같음

 

 

 

 

 

 

 

 

 

 

 

 

 

 

 

 

 

 

 

 

 

 

 

 

 

 

 

 

 

 

 

 

 

 

 

 

 

 

 

 

삼성 EVO Plue V30 마이크로 SD카드 지원한다

 

 

근데 어차피 용량 미친듯이 먹어서 1TB사야하는데

가격이 PRO와 10%밖에 차이 안나서 그냥 PRO사는게 나아보였고

그리고 좀만 더 주면 180MB/s급 리더기도 제공되었기에 리더기까지 같이 결제했다

후... 장사 진짜 잘하는구나

나중에 알아보니 이만한 카드리더기도 없어서 그냥 풀세트로 사는게 낫다

 

 

난 유튜버가 아니고 그냥 일본여행 5일간 사용할 계획이라 저화질인 4k에 24프레임 녹화를 할거다

배터리한개로 2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여분배터리 포함하면 하루 4시간

5일간 20시간이지만 난 여분배터리랑 충전독을 사놔서 배터리문제는 해결했다.

켜보니까 1TB로는 최대 37시간 25분 녹화가능하다고 한다

5일간 매일 7시간 녹화할수 있다는건데 이정도면 충분한듯

나의경우 955MB중 579MB를 사용해서 넉넉했다

 

그리고 이거 맘에 들어서 또샀음 ㅋㅋ;; 1TB가 너무 싼데?

 

 

 

 

그리고 충전시간은 삼성보조배터리 기준

4시2분 48%에서
13분 70%
25분 90%

40분 99%

48%부터 측정했지만 이 속도면 50분정도면 완충되니  소모속도보다 충전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여분배터리 한개에 충전독만 있으면 무한배터리 가능해서 하나 샀다

근데 충전독이 미친듯이 비싸다는건 감안하는게 좋다.

원래 가격대로 따지면 5천원정도 할 녀석인데.. 그래서 그런지 해외에는 호환충전기도 싸게 팔더라

난 기존 운반케이스에 안 들어갈까봐 정품으로 샀는데

이거 잘 안맞아서 운반케이스 안에 넣은채로 충전은 불가능하다

촬영안 할때 보조배터리로 중간중간 충전해주면서 하다보니

예비배터리 1개로 충분했어서 숙소에 와서 두개 동시에 충전할때 빼곤 쓸일이 없었다

 

 

 

그리고 열어보면 .insv라는 해괴한 파일이 있는데 이쪽은 이녀석이 원탑이니 걍 그러려니하고 맞춰주기로 했다

 

https://www.insta360.com/kr/download

 

Insta360 - 다운로드

각 Insta360 제품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www.insta360.com

 

 

 

 

근데 먼저 앱으로 이메일 등록해놨어야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리고 폰으로 편집하는게 훨~씬 편함

 

 

 

 

 

그리고 이걸 써보면서 360 카메라의 필수요소들을 알게 됐는데

1. 카메라간 간격이 무조건 좁아야 한다

 -넓을수록 가까이서 찍은 화상에 결함이 생깁니다.

이걸 맞추려면 카툭튀로 180도 이상의 카메라 시야각을 뽑아야 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죠

시야각이 182도인 카메라의 간격이 2cm이면 tan(89)이므로 57.28cm 의 거리가 필요한데

카메라의 간격이 4cm가 되면 114.57cm가 필요하죠

 

2. 손으로 잡고 찍는것은 비추천. 무조건 셀카봉을 써야한다

 -손으로 들고 찍으면 손이 화면을 가립니다. 인스타 360은 인비저블 셀피스틱이라고 하죠

 손잡이가 좀 불편한 감이 있더라도 무조건 가늘고 얇아야 합니다

 

3. AI보정이 필수

 -360 카메라는 들고있는 부분에 무조건 맹점이 생깁니다.

 이 맹점때문에 수직으로 들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촬영하기가 엄청 불편해집니다

 반면 이곳을 AI보정으로 지워버린다면 아무렇게나 들어도 되니 편하죠

 실제로 인스타 360 촬영자들은 셀피스틱을 옆으로 잡고 사용하지만

 기어 360 사용자들은 수직으로 들고다니거나 세워놓고 사용합니다

 이 차이로 인스타 360은 드론촬영이나 제3자가 찍어주는것같은 연출이 가능하지만

 기어 360은 그냥 화각이 넓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되어버리죠

 

 

기어360 망하는거보고

그저 360카메라를 사람들이 안 좋아해서 안 쓰는줄 알았더니

단지 기어 360이 결함투성이였던것이였다는걸 알았습니다